공항 인도장 확보
   
▲ 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공사 지연과 인도장 확보 문제 등으로 1년간 연기됐던 롯데면세점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이 오는 7월 오픈한다.  
  
롯데면세점 태국법인은 점포영업의 필수조건인 물품 인도장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오는 7월 방콕 시내면세점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6월 방콕점을 열 계획으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한류 테마 쇼핑몰인 쇼디씨몰 2∼3층(영업면적 약 2150평)에 매장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쇼디씨몰 완공이 예정보다 늦어졌고 공항 면세구역 내 물품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다. 최근 태국의 국민권익 구제기관인 옴부즈맨사무소가 롯데 측의 청원을 받아들여 공항공사(AOT) 측에 인도장 개설 허용을 지시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롯데면세점 태국법인 박상영 법인장(상무)은 "인도장 문제가 해결된 만큼 매장 공사 등을 마무리하면 7월에는 영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수 1∼2위를 다투는 방콕 진출로 롯데는 글로벌 넘버원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놓게 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재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과 도쿄 긴자점, 괌 공항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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