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우병우 구속영장을 기각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권 부장 판사는 1970년 생으로 고향 부산 출생. 부산 남일 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 연수원 26기로 우 전 민정 수석에겐 법조계 후배인 동시에 같은 대학을 나온 후배이기도 하다.

권 부장 판사는 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 중앙 지법과 서울 고법 판사, 법원 행정처 기획 조정실 국제 심의관, 대법원 재판 연구원, 수원지법 부장 판사를 거쳤다. 지난 2월 경기 중앙지방 변호사회가 뽑은 '2016년도 우수 법관'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권 부장 판사는 사건 관계인을 바르게 대하고 쟁점을 정확하게 뽑아낸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권 부장 판사는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지원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았던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지난 2월 27일 기각해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 했다.

한편 권 부장판사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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