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대 32만원 상당 선불카드, 호주 원정대 여행, 여행용품 등 경품 증정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을 만회하기 위해 롯데면세점이 다양한 내국인 유치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러쉬가 예상되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50여일에 걸쳐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이번 행사 규모는 약 80억원에 이른다.

우선 이벤트 기간 동안 서울 시내점(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 및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대 32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서 구매한 고객도 각각 최대 16만원, 24만원까지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 증정과 별도로 이색적인 여행용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공항점(인천·김포·김해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여행 짐의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트래블 압축백을 증정하며,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6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신동진 작가의 콜라보로 진행한 캐리어 커버를 증정한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는 롯데면세점이 호주 정부 관광청과 싱가포르 항공이 함께 하는 호주 멜버른 원정대 선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롯데면세점 전 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 오는 6월 8일부터 14일까지 호주 멜버른 여행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제품구매 영수증으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 대상 웨딩 이벤트도 열린다.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 1200달러 이상 구매한 웨딩고객 1000명(선착순)에게 드라마 '도깨비'의 '도깨비 찻잔'으로 유명해진 '디어캐서린 에디션' 찻잔 1세트를 증정한다. 웨딩고객은 오프라인 전점에서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5만원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최근 한국 관광업계는 사드 후폭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추세"라며 "황금연휴를 앞두고 내국인 프로모션을 통해 급격한 침체에 처한 국내 면세시장과 내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