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옵션만기일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0p(0.93%) 상승한 2148.61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3p(0.08%) 오른 2130.64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 외국인이 선물거래에 대거 뛰어들면서 상승세가 명백해졌다. 대북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루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들은 선물을 4800억원 넘게 대량매수하며 지수 부양에 앞장섰다.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 역시 코스피시장에서 14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실었다. 개인만이 116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24%)는 이틀째 상승하는 등 주요 종목 다수가 상승에 성공했다.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던 NAVER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4.43%나 상승했다. 

KB금융(3.30%)도 3% 이상 상승했고 SK(2.18%), 신한지주(2.08%), 한국전력(1.91%), SK하이닉스(1.53%)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24%), 섬유·의복(2.08%) 등은 2%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2.36%), 의료정밀(-0.86%)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42p(0.39%) 오른 623.8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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