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이 IS에 대해 강력폭탄 GBU-43을 투하했다.

연합뉴스는 미국 국방부의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을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GBU-43은 이번에 최초로 미군에 의해 실전 사용됐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아친 지구의 한 동굴 지대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에 11톤의 폭발력을 보유한 GBU-43 1발을 폭격기를 이용해 투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텀프 대변인은 이 동굴 지대에 대해 ‘IS 전투부대원들의 근거지로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낭가르하르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군은 이번 GBU-43 투하에 대해 ‘IS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규군의 작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판이 나올 수 있는 점을 의식한 듯 미군은 ‘GBU-43을 투하하기 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부상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예방 조처를 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들어 강공을 펼치고 있는 미군의 움직임은 트럼프 정부가 북한 정권을 억제하기 위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해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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