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혼술남녀' 포스터)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드라마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이한빛 PD의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을 '시청률 경쟁에만 혈안이 돼 구성원을 도구화하는 드라마 제작 환경과 군대식 조직 문화에 의한 사회적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더불어 “고인이 고통스러운 현장을 견디기 어려워했음에도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라며 그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 본 기사 중 최악이네 (kjsf****)” “"방송 업계가 원래 그렇다"라는 말로 한 사람의 죽음을, 나약한 개인의 역량 부족으로 치부해버리는 이 사회가 정상입니까? "원래" 그런 것은 없습니다. 잘못됐다면 인지하고 고쳐야죠. 언제까지 참아라 원래 그렇단 말로, 우리 사회에의 고질적 문제를 개인 탓으로 돌릴 겁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e_a****)” “고인의 페북 글 몇 개만 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얼마나 항상 고민하고 실천했는지 알 수 있어요 정말 이 사회를 따뜻하고 인간답게 하는데 빛을 내준 청년을 잃은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리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꼭 진상조사 이루어져야합니다 (ican****)” “우리나라 직장문화 정말 심각한 듯 ㅠㅠ근무시간 엄수 등 법적으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함 (rain****)”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한빛 PD는 지난해 ‘혼술남녀’가 인기리에 종영한 뒤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는 입사 9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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