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청래 SNS)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TV토론’에 임한 대선 후보들의 토론 관전평을 내놓았다.

지난 23일 대선후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은 오후 8시에 방송된 ‘대선 TV 토론’에 참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을 접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선 후보들의 토론 관전평을 게재했다.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게는 “재치가 돋보인다” “젠틀했고 품위있었다” “좋았음” “선전하시길”등의 호평을 했으며 안철수 후보에게는 “열심히 외워 와서 떼쓰고 고자질하는 초등학생같은 느낌”, 홍준표 후보에게는 “다른 무슨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본인 또한 다른 말을 하면서도 돼지생각만 났을 듯. 좌파얘기 말고는 할 말이 없는 수준이하의 토론. 판넬 만드느라 보좌관 고생시켰으니 무상으로 밥이나 잘 사주길”이라는 평가를 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 후보에게는 “팩트체킹이 부족했는지 뚝심있게 밀어붙이지 못 한 솜방망이 공격. 국회의원 200명 안철수랑 함께 잘 의논해보시길. 50점도 후하게 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심상정,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성범죄 공모가 있는 홍준표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심상정 후보는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며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경쟁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따라서 홍 후보와는 토론하지 않겠다”고 말문을 열었으며 안철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를 쳐다보지 않은 채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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