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쇼박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의 ‘카메오’ 출연진이 화제다.

‘특별시민’에서 김홍파, 박혁권, 김수안, 이경영, 마동석까지 매 장면을 풍성하게 채우는 천만 배우들과 시선 강탈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 ‘암살’ ‘검사외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홍파는 ‘특별시민’에서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 소속 정당의 대표 ‘김낙현’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김홍파는 당 내 권력을 놓고 변종구를 견제하는 동시에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 분)와 남다른 관계를 맺는 역할을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 ‘터널’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박혁권은 건설회사 대표이사 ‘계봉식’ 역으로 분해 극의 적재적소에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한다. 선거 공작의 일인자 심혁수가 짜놓은 치밀한 선거 전략을 행동으로 이행하는 계봉식 특유의 말투와 행동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박혁권은 곽도원과 맛깔 나는 연기 호흡을 맞추며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2016년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부산행’에서 석우(공유 분)의 딸 역으로 등장해 순수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수안은 ‘특별시민’에서 서울시장 ‘변종구’의 숨겨진 조력자로 등장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 ‘운학’ 역을 맡은 김수안은 변종구 역의 최민식에게 과감하게 조언을 던지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내부자들’을 비롯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로 압도적 존재감을 발산한 이경영과 ‘부산행’에서 압도적인 액션과 친근한 매력을, ‘베테랑’에서는 아트박스 사장으로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마블리’ 마동석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 분)이 제작하는 광고에 신부와 정치인 역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의외의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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