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썸파크' 개관식 참석 유력
   
▲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CJ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음달 17일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아 온 이 회장은 최근 귀국했고 다음달 17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에 참석하면서 경영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는 매년 뛰어난 실적을 낸 임직원들에 대해 시상하는 공식적인 자리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그룹 임원진들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복귀 무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최근 귀국한 것이 맞으며 다음달 17일 행사 참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달 경영에 공식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경영복귀는 약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됐다. 오랜 재판 끝에 이 회장은 지난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상고를 포기했고,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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