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산 기술력 인정 받아 2009년 홍콩에 이어 대만에도 스타벅스 RTD 제품 수출
   
▲ 동서식품이 스타벅스 병커피 3종 대만 수출을 기념해 동서식품의 박영순 음료마케팅 상무, 하치수 스타벅스팀 팀장 등 임직원들이 진천 공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동서식품이 생산한 스타벅스 RTD제품 3종이 대만에 진출한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와 협력해 생산한 RTD(레디 투 드링크)제품 3종,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커피',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모카',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카라멜' 등을 5월부터 대만에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5년부터 스타벅스 브랜드 RTD 제품을 생산, 판매해 왔으며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생산한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민트모카' 병제품을 홍콩에 수출해 스타벅스 비즈니스 역사 상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대만으로 수출되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병 제품 3종은 스타벅스의 글로벌 커피 전문가들이 엄선한 원두와 원료를 사용하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맛, 용량, 디자인이 동일하다.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출고된 첫 수출 물량은 오는 5일 대만에 도착해 전국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고품질 원료 사용과 엄격한 생산관리로 정평이 난 스타벅스가 파트너사로 선정한 것 자체가 동서식품의 제품력을 방증하는 셈"이라며 "두 번째 해외수출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스타벅스 RTD 제품을 더 많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영업총괄 부사장 데이비드 핸슨은 "지난 2009년 동서식품과 함께 홍콩에 수출한 스타벅스 브랜드 RTD 제품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동서식품과 최상의 RTD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스타벅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2005년부터 국내 시장에 스타벅스 RTD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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