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윤균상이 애절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윤균상은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연산군(김지석)의 인질로 잡힌 가령(채수빈)을 보고 절절한 눈물연기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길동은 장대에 묶인 가령을 부르며 울부짖었다. 앞서 가령은 연산군에게 인질로 잡혀 길동을 잡는 미끼로 쓰였다.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던 길동은 "내가 가야겠어. 내가 가서 우리 가령이 데리고 와야지"라 말하며 가령에게 가려했다.

하지만 길현(심희섭)은 그를 막아서며 "이대로 가면 넌 죽는다. 네가 죽으면 우리 모두 죽어"라고 말해 길동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길동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향주목 백성들과 붙잡힌 아내 사이에서 어떤 결정도 쉽사리 내리지 못하며 괴로워했다.

윤균상은 이 장면에서 극 중 아내와 향주목 백성들 중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길동의 복잡한 심정이 드러난 표정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아무런 선택을 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길동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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