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제 22차 EMEAP 총재회의 및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

   
▲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미디어펜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 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협의체로 한국은행은 설립 당시부터 회원국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등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글로벌 요인이 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이후 EMEAP 산하 지급결제 워킹그룹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역내 지급결제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해 온 바 있다.

아울러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도 참석해 '금융안정 리스크와 정책대응' 및 '바젤 규제개혁의 역내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