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인터뷰서 '상황의 적절성' 강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트럼프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적절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인용하며 이 사실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좀 더 열려 있다"면서 "나는 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지만, 특정한 상황(certain circumstances)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 사진=도널드 트럼프 공식 SNS 계정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가 미국의 대북 압박 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한 달이나 두 달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더 좋은 답변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트럼프는 "북한 상황은 한국이나 일본, 솔직히 말하면 중국과 나머지 국가에도 매우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우리는 그간 (북한 문제를) 단호하게 잘 다뤄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상황이 적절하면 영광스럽게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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