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앞으로는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손 쉬운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손바닥정맥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바이오 정보만을 통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거래와 창구거래, 대여금고 이용까지 가능한 손쉬운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15일 밝혔다./사진=KB국민은행

정맥 인증은 통장이나 현금카드 없이 은행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하면 ATM과 창구에서 간편하게 예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생체인증 방식이다. 6월에는 전자식 대여금고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아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 뱅킹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령층 고객들도 은행 창구에서 정맥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여의도‧서여의도영업부 등 2개 영업점에서 정맥인증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서비스 범위를 50여개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바닥정맥 시스템 도입으로 좀 더 강화된 본인인증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니즈에 맞는 바이오인증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 소외층도 고려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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