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1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9p(-0.63%) 하락한 2278.69를 가리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국 증시를 압박하면서 국내 증시까지 나비효과를 경험하는 모양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21.81p(0.95%) 내린 2271.27로 장을 시작했다. 그나마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줄이며 22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논란이 '트럼프 탄핵론'으로까지 번지면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72.72p(1.78%) 하락하며 20606.93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 증시는 국내에서 악영향을 미쳐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1.04% 하락한 229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도 하락세다. 그나마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또한 전날보다 4.01p(-0.63%) 하락한 636.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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