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7서 '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 주제 25개 아이템 전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텔레콤은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전시회 ‘월드 IT 쇼 2017(WIS 2017)’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Gateway to Korea 4.0)’을 주제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세상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층 홀 C에 마련된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에서 △5G 네트워크로 연결될 자율주행차 기반 기술을 비롯해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 △IoT 스마트 팩토리 ‘두 잇 유어셀프(Do IoT Yourself)’ △실감 미디어 △수중 관측 제어망 등 5대 영역의 25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왼쪽)이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아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도로‧집‧공장‧경기장 등 실생활을 배경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은 전시장 안에 실제 도로 환경을 조성해 V2X 기술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한다. ‘T 리모트아이 V2X’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연계된 커넥티드카 플랫폼으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집(V2H), 차량과 인프라(V2I)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운전자의 안전 등 편의를 높여준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들이 도로를 주행하면서 △’T맵’을 사용하는 앞차가 사고가 나거나 급제동했을 때 경고 알람을 울리고 △열린 가스 밸브를 잠그고 △신호등 정지 신호 잔여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T 리모트아이 V2X‘는 이르면 올 하반기 상용화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을 통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VR 커넥티드 카(VR Connected Car)’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집대성된 자율주행차 기술을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초의 5G 커넥티드카 ‘T5’에서는 초고속 ∙ 초저지연 통신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주행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기 ‘누구’를 통해 홈 기기를 제어하고 기기 상태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음악감상‧상품구매 등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집안 환경과 동일하게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전문 배우들이 하루 12번 상황극을 통해 각 상황에 맞는 AI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공지능이 일상생활에 가져다 주는 편익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IoT 기기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공간을 구성해, IoT 효용을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 홍보 모델이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라이브 VR'과 '멀티뷰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미니 자동차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 MWC 2017에서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라이브 VR’과 지난 프로야구 개막 때 선보였던 ‘멀티뷰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미니 자동차 경주를 중계, 관람객들이 다각도의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바닷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이 기술은 수중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가 수중 기지국을 거쳐 위성 · LTE 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되는 구조로 물 속에서는 음파를, 공기 중에서는 전파를 이용한다. 

SK텔레콤은 수중 관측 제어망이 구축되면 △지진해일 등 재난 상황 시 신속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한 환경 보호 △수중 군사 방어 체계 구축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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