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라스베가스의 핫한 밤을 책임져 온 '치펜데일쇼'가 또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2016년 서울 올림픽홀에 발을 내딛은 치펜데일쇼는 대한민국 공연 문화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세 이상의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하여 무대 위에 등장한 근육질의 꽃남들은 섹시한 춤과 젠틀한 무대 매너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제복, 소방관 의상을 입고 펼치는 퍼포먼스는 여성들의 판타지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세계 최고 디바 머라이어 캐리도 치펜데일쇼 배우들의 에스코트 받으며 라스베가스 무대에 오르는 등 명사들도 이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기도 했다.

2016년 내한 첫 공연을 앞두고 ‘보수적인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른 어떤 공연보다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치펜데일쇼는 지난 35년 이상 라스베가스를 찾는 여성들을 사로잡아왔으며 많은 쇼들이 모방해왔지만 치펜데일만의 치명적인 매력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치펜데일쇼는 1979년 LA의 기울어가던 클럽이 여성 관객을 위한 쇼를 기획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첫 공연 후 큰 인기를 얻은 치펜데일쇼는 뉴욕 등 미국 내 클럽은 물론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아왔고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금까지 오픈런 공연 중이다. 영화 ‘풀몬티’는 이 공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영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되어 성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6월 14~1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