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일등공신인 디테일이 살아있는 프로덕션 디자인 스틸을 공개했다.

30일 공개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프로덕션 디자인 스틸은 보는 순간 영화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공간을 바로 연상케한다.

교도소, 취장, 최선장 사무실, 러시안 클럽까지 영화 속에서 색다른 공간미를 느끼게 하는 장소들의 디자인 자료와 더불어 높은 싱크로율로 구현된 실제 현장이 담긴 메이킹 스틸들이 함께 공개돼 더욱 놀라움을 전해준다.

이로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만의 스타일리쉬한 미쟝센이 철저한 사전 준비로 탄생된 것임을 증명한다. 

최대한 한국적 리얼리티에서 벗어나 "한국에 이런 곳이 있을 수 있어?"라는 생각을 배제하고 작업에 열중한 제작진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색다른 비주얼의 범죄액션 영화가 탄생될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임팩트 있는 비주얼을 위해 미술-조명-촬영의 완벽한 협업이 그 무엇보다도 주요했다. 

한아름 미술감독은 "기존의 느와르와는 다른 방법과 톤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제일 매력적이었다. 이 세상 어딘 가에는 있을 법하지만 한국에서는 본 적 없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컨셉이었다"고 이번 작품이 가진 독특한 매력에 대해 전했다. 

조형래 촬영감독은 "클래식한 것을 젊은 사람이 찍으면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국적인 느낌을 갖는 동시에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지지 않도록 미술감독님과 세트와 로케이션의 연결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했다"고 미술팀과의 긴밀한 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박정우 조명감독 역시 촬영과 미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점별, 공간별, 인물별 조명 컨셉을 달리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공을 들였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