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프로더의 최고 축제 펼쳐
가족과 함께 즐기는 극한 체험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지프의 고객소통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대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17'이 지난 3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막을 열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자유와 모험을 즐기는 '지프 캠프'는 지프 오너들은 물론 오프로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해 즐길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지프의 고객소통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대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17'이 지난 3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막을 열었다./ 사진=미디어펜

   
▲ 사람이 걸어가기도 힘든 바위길을 지프 랭글러가 유유히 통과 하고 있다./ 사진=지프 제공

지프 캠프 2017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여팀이 참가 신청을 마치며 지프와 오프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나무다리, V계곡, 시소, 트랙션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챌린지 파크를 통해 극한의 오프로드를 경험했다.

또 스키 슬로프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는 피크 코스, 랭글러만이 도전할 수 있는 와일드 코스, 지프 보유자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전용 시설인 지프 오너스 파크 등 테마 파크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지프 브랜드의 막내격 모델인 레니게이드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이다. 지프의 아이콘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도심형 SUV 정도로 생각했던 레니게이드는 고저차가 큰 험로를 주파하는 실력을 비롯해 머플러가 잠길 정도의 물웅덩이를 도하해도 실내로 물이 침투하지 않았다.

행사를 진행하는 진행요원에 따르면 레니게이드 모델도 앞뒤 범퍼의 간섭만 없으면 충분히 지프 랭클러가 통과하는 더 험난한 코스역시 통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의 우너활한 진행과 차량의 외관 고장을 염려해 실제 코스에 투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제 지프랭글러 숏바디 모델과 큰 차이 없이 험난한 코스를 여유롭게 빠져나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 타이어 절반이상이 잠기는 수로코스를 지프 랭글러가 거침없이 통과하고 있다./ 사진=지프 제공
   
▲ 지프의 막내격인 레니게이드 역시 지프의 DNA를 이어 받아 험난한 V계곡 코스를 거침없이 통과 하고 있다./ 사진=지프 제공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는 일반적인 SUV로는 상상할 수 없고 사람이 걸어가도 힘겨워 보이는 거친 바위로 구성된 코스를 거침없이 주파하는 실력을 자랑했다. 

양산형 오프로드 차량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긴 휠 트래블과 전용 주행모드, 그리고 저속 기어를 통해 차체가 비틀어질 듯한 험준한 코스를 유유히 동과했다.

이 밖에 오프로드 드라이빙이 진행되는 행사장 중앙 잔디 광장에서는 로프 올라가기, 벽 뛰어넘기, 타이어 뒤집기 등 험난한 장애물과 미션을 빠른 시간에 통과하는 스파르탄 레이스가 진행됐다. 

또 가족단위 참가고객들이 자녀와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시 크래프트 레슨, 타이어와 럭비공 던지기, 타이어 볼링, 크로마키 포토존과 SNS 포토 프레임 등 마련돼 있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객은 "가족 모두가 함께 오프로드를 동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가능하면 계속 참석하고 싶고 앞으로 랭글러를 구매해 더 적극적인 참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프랭글러가 시소코스를 통과 하고 있다./ 사진=지프 제공
   
▲ 웰리힐리파크의 슬로프를 지프 랭글러가 아무렇지 않게 오르고 있다./ 사진=지프 제공


한편 지프 캠프는 64년 전통의 지프 브랜드가 개최하는 오프로드 축제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보리 등의 이름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53년 마크 A. 스미스(Mark A. Smith)가 155명의 친구들과 함께 각자 자신의 지프 차량을 타고 루비콘 트레일의 화강암 루트를 통해 시에라 네바다 산을 넘어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에 도착했는데 이것이 최초의 '지프 잼보리'가 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4년 동북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된 이래 매년 그 규모와 참가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예년 참가자들 또한 매년 연속 참가를 희망하며 지프 캠프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 처음 열렸던 지프 캠프에는 45팀 180여명이 참가했고, 10주년인 2014년에는 약 5배로 규모가 커져 200팀 800여 명이 참가해 지프 브랜드와 오프로드 드라이빙에 대한 관심이 놀랄 만큼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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