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사우디 등 아랍권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카타르전을 치루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7개국이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해 카타르가 지리적으로도 고립된 지경에 빠지며 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戰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것.

지형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삼면이 바다인 카타르는 육상 국경인 남쪽은 사우디로 둘러싸여 있어 사우디가 국경을 폐쇄하면 좁은 걸프 해역을 통해야만 외부 세계와 이어지며 풍부한 천연가스를 보유한 부국(富國)이지만, 그 외 제조업이나 농, 축산업은 부진해 현재 '식품 사재기'등 사회적인 '대 혼돈'속에 있어 10일 결전지인 도하에 입성할 계획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안전 보장이 카타르 정부에 의해 우선지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단교를 전격 결정한 중동 7개국이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으나 사실 카타르가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것이 단교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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