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황정민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에서 진한 부성애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황정민은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밴드 단원, 그리고 딸 소희와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으로 분한 황정민은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 사이에서 악단 공연과 연주의 특기를 살려 생존을 모색하는 인물이자 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강한 캐릭터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딸 소희와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결정적 순간 강한 부성애를 드러내는 이강옥을 통해 황정민은 인간적인 면모로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정민은 악단장 역할을 위해 담배와 콧수염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여 캐릭터를 구축한 것은 물론 클라리넷을 연습해 직접 연주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황정민은 공연을 하는 악단장부터 군함도에서 살아남으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조선인, 딸에 대한 가슴 뜨거운 부성애를 지닌 아버지까지 시시각각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렇듯 '군함도'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해낸 황정민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진심이 전해지는 '이강옥' 역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져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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