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06p(0.09%) 내린 2372.64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정보기술(IT)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38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지난 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넘기더니 2387.29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는 결국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한때 237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그나마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또한 53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13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한 반면 통신, 전기가스, 증권 업종이 1% 넘게 내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 기대로 장중 6만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신차를 공개한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2%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6p(0.35%) 상승한 671.5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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