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총 상위권에 위치한 반도체 관련주들은 선전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3p(-0.12%) 내린 2368.17을 기록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1.64p(0.49%) 오른 2382.54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모양새다. 오는 20일(현지시각)로 예정된 중국 A주의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인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52억원, 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15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83%), 음식료업(-1.47%), 은행(-1.4%), 섬유의복(-1.27%), 의약품(-1.0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1.44%), 의료정밀(0.93%), 증권(0.83%), 통신업(0.46%), 제조업(0.42%) 등은 상승세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30%), 한국전력(-1.19%), 삼성물산(-0.37%), 현대모비스(-0.38%), 신한지주(-1.00%)가 하락세인 반면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2.39%), NAVER(0.11%)는 상승세다.

코스피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236만 4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 역시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2.39% 오른 6만 4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 52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5p(-0.44%) 내린 672.49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678.82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지수가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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