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KB국민카드 노사가 사내 하청업체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규직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9일 노조와 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지난해 임금을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금동결로 남게된 임금 인상분은 콜센터 등 하청업체 직원 2500여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015년에 연봉이 2%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하청업체 지원금은 약 25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사측에서도 하청업체를 위한 추가재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청업체 직원들은 복지 포인트와 상품권 등으로 1인당 100만원 가량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청업체 직원의 임금은 정규직 직원의 절반 수준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