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4살 여자아이가 지난해 9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고 복통으로 입원한 이후 용혈성요도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급성 신부전, 혈소판 감소증, 미세 혈관 용혈성 빈혈 등을 일으킨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콕사키 바이러스 등 몇몇 바이러스, 내독소를 분비하는 이질균이나 대장균 같은 세균들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보호자에 따르면, 아이의 변에서 피가 섞여 나왔고 당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물 외에 제대로 먹은 음식이 없었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아이는 신장의 90%를 상실해 매일 8~10시간씩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는 문제가 된 매장에서 판매된 햄버거와 관련해 질병에 대한 다른 보고 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 발병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 대해 지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어린이와 가족을 도울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