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전세기 및 크루즈 운항 중단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제주공항 면세점/사진=한화갤러리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제주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와 제주공항공사는 면세점 조기 특허 반납에 합의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제주공항 면세사업 특허기간은 오는 2019년 4월이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공항공사 측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전세기 및 크루즈 운항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항공사 측이 국가계약법에 따라 정한 입찰가를 임의로 조정하기 어렵다고 거절하자 반납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14년 제주국제공항 면세사업자로 선정돼 제주공항 3층 국제선 출국장에서 화장품·패션잡화·담배·주류 등을 판매해왔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88억원, 영업적자는 4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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