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식에 이어 레저사업 부문 성과 두드러져
   
▲ CJ프레시웨이의 단체 급식 사업장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상반기 동안 단체급식 시장에 나온 전체 신규 물건의 약 25%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인천공항공사, S-OIL 등 전국 총 39개 점포의 단체급식 위탁운영 계약에 성공했다. 총 수주 규모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하루에 제공하는 식수만 4만 식에 달한다. 

단체급식 시장의 전문 경로인 병원급식 사업에서도 대형 수주는 이어졌다. 병원 경로는 CJ프레시웨이가 최근 3년간 대형병원 최다 수주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장이다. 올해 역시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9개 중·대형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강남세브란스병원 수주에는 CJ프레시웨이가 13년 동안 세브란스병원 단체급식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며 보여준 전문성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병원 경로 부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당뇨, 고지혈증, 암 등 환자별 질환과 식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 및 연하곤란 환자에게 일반식과 동일한 모양의 '무스식'을 제공해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치료식 메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경로와 함께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레저사업 부문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오션힐스CC(포항, 영천, 청도), 거제뷰CC, 아라미르CC를 수주해, 해당 시장의 점유율 약 27%를 차지했다. 

레저 경로의 전문 역량을 키우기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레저문화사업부를 신설했으며, 다양하고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CJ프레시웨이 FS본부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수주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계획했던 것 이상의 수주 성과를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각 경로별, 고객사에 따른 맞춤형 제안과 차별화된 전문 역량이 있었기에 안정적인 상반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각 경로별에 따른 전략적 접근으로 수주 확대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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