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방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1일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15일 오전 우리 군을 통해 "북한이 황강댐 일부 수문을 미세 개방해 방류하고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북한의 황강댐 물 방류에도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큰 변동없이 0.52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진강건설단은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강댐은 필승교 북쪽 42.3㎞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임진강건설단은 경기도 연천군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변화를 지켜보며 연천군과 파주시 등 관계기관에 알려 만일의 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오후 3시 23분쯤 황강댐을 방류한 바 있다. 그 여파로 16시간 뒤인 12일 오전 7시 20분부터 필승교 수위가 상승했다. 당시 필승교 수위는 홍수기 인명대피기준(1.0m)을 넘어서 1.4m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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