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기 감독·홍성혁 작가·김경인 작가·이동한 작가 참여
   
▲ 롯데마트가 '로보트 태권V 피규어'를 단독으로 선보인다./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마트가 '로보트 태권V 피규어'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토종 피규어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롯데마트의 온라인 완구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프리오더'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프리오더가 진행되는 피규어는 40cm 크기의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와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2개에 골드로 도색된 스페셜 로보트 태권V가 세트로 구성됐다.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고, 프리오더 기간 이후 제작해 5개월 후인 12월 중에 배송될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V는 김청기 감독이 1976년 세계 최초로 무술 로봇 캐릭터를 표방해 제작한 한국 최초 장편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7편의 후속작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로봇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김 감독은 직접 이번 프로젝트의 감수를 맡았으며, 홍성혁 작가(피규어 디자인 총괄)·김경인 작가(원형 제작)·이동한 작가(도색) 등이 동참한다.
 
김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제가 소중히 여기는 훌륭한 작가들이 참여해 40cm에 이르는 로보트 태권V의 규모감과 디테일을 아주 잘 표현했다"며 "한 시대를 이끌어 온 어른들의 추억이 이 시대의 아이들과 공유되며, 세대간 소통의 새로운 흐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프리오더가 시작되는 이달 24일은 로보트 태권V가 처음 개봉한 날로 이번에 선보이는 피규어는 탄생 41주년 기념판의 성격도 갖고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전세계적으로 국내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V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유명 작가들을 3개월 이상 찾아 다니며 협의하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규어계의 드림팀이 만든 첫 번째 로보트 태권V가 추억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롯데마트 Babies&Kids부문장은 "이번 로보트 태권V의 단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토종 캐릭터에 대한 지원과 상품 개발에 꾸준히 참여, 키덜트 시장에서 토종 캐릭터의 힘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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