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테이블'·'스마트 라커'도 함께 설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노원점 식품매장에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에 '스마트 테이블'·'스마트 라커'도 함께 설치, 지난해 10월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한 분당점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쇼퍼'는 식품 매장에서 카트나 바구니 없이 단말기를 사용해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롯데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쇼퍼'는 구매할 상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는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노원점에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엘페이'로 결제 가능 수단을 확대한다.
 
이용 방법은 바코드 스캐너가 포함된 단말기인 '쇼퍼'를 들고 식품 매장을 둘러보며 구매하려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 또한 매장 곳곳에 설치된 '오더뷰어' 장비를 통해 바코드를 찍은 상품들의 품목 및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장 출구에 위치한 무인 계산대에서 최종 구매할 상품을 선택·결제하면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노원점은 노원구와 도봉구 전 지역에, 분당점은 분당구 전 지역에 배송 가능하다.

   
▲ 롯데백화점이 노원점 식품매장에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하고 '스마트 테이블'·'스마트 라커'도 함께 설치한다./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테이블과 스마트 라커도 동시에 도입한다. 

'스마트 테이블'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쇼핑 정보를 손쉽고 재밌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 라커'는 라커 내부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신선식품도 보관이 가능하며, 이용시 휴대폰으로 비밀번호를 발송하고 3시간마다 라커 이용중임을 알리는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쇼퍼를 통해 구매한 상품을 스마트 라커에 보관하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갈 수 있는 연계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로봇 쇼핑 도우미 '엘봇'·'3D 가상 피팅 서비스'·'3D 발사이즈 측정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오는 12월 상용화를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추천봇도 개발 중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임원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유통 환경 조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재밌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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