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
중소∙벤처기업 지원 힘쓰며 '함께 가겠다'는 의지 표명
[미디어펜=조우현 기자]KT가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공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영업이익'보다는 '사회공헌' 성격이 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KT는 광명시와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KT의 'IoT 기술'을 활용해 광명시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측정·해결하기 위해서다.

앞서 24일에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IoT에 기반 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부산 내 미세먼지 취약지역 인근 10개 학교에 8월부터 시범 적용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케이웨더와 함께 한국외식고등학교 21개 교실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KT의 이 같은 행보는 'IoT 활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사회의 공기 정화 사업에 앞장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 KT가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공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영업이익'보다는 '사회공헌' 성격이 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2017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사진=KT 제공


KT는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28일 KT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동반진출사업'을 신설했다. 

이는 KT의 해외 네트워크 및 인지도, 마케팅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KT가 공동으로 출연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만 4회 이상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지난 27일에는 KT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 협력사, 벤처기업을 동참시키는 등 상생경영을 강화하기로 선언했다.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등 미래 핵심 사업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미래 비전을 KT 혼자만 독식하는 것이 아닌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는 KT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도 조성했다.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KT의 이 같은 시도는 '함께 가겠다'는 KT의 사회공헌을 실캄케 한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에 대해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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