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이어 재차 선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유니클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매해 ▲장애인 고용 확대 ▲고용 유지 ▲중증·여성 장애인의 고용 창출 등을 심사해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총 16개 기업이 선정됐다. 

유니클로는 중증 장애인 고용 창출을 향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에 이어 재차 선정됐다.
 
유니클로는 한 점포당 1인 이상의 장애인 사원 채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는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3명을 시작으로 2013년 81명·2016년 113명으로 고용률이 증가했다. 

현재는 총 178개 매장 중 111개 매장에서 총 117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9%를 2% 가까이 상회하는 것이다.

   
▲ 유니클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는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 사원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5% 대의 퇴사율을 유지하고 있다. 

장애인 사원 채용 및 복리후생을 전담하는 직원이 장애사원이 근무하는 매장을 주2회 방문하며, 실시간 상담을 통해 장애사원의 업무 적응을 지원한다. 또한 연2회 정기적으로 점장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유니클로는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책무로 생각하고 있다"며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로 장애 사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옷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기업 이념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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