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블루, 포디움 싹쓸이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팀의 정회원이 폴-투 피니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 ASA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서 정회원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스타트와 함께 서주원에서 선두를 내줬지만 곧바로 선두를 탈환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체커기를 받으며 폴-투 피니쉬로 포디움에 올랐다.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팀의 정회원이 폴-투 피니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이번 우승으로 정회원은 클래스 출전 2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최종전 폴-투 피니쉬에 이어 두 번째 폴-투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ASA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는 총 8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4랩(78.61km) 주행으로 진행됐다.

15일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는 정회원이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2번 그리드에는 지난 3라운드 우승자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위치해 2연승을 노렸다.

그 뒤로 서한-퍼플 블루 팀의 듀오 김종겸과 장현진이 각각 3번과 4번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김중군(서한-퍼플 레드)이 5번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쉐보레 레이싱팀 듀오 이재우와 안재모는 각각 6번과 7번 그리드에 위치했으며, 한 경기 쉬고 출전한 연정훈(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8번 그리드에 위치했다.

포메이션 랩을 마치고 다시 자신의 그리드에 정렬한 8대의 경주차는 스타트 신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고, 스타트와 동시에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스타트와 함께 1번 코너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주원이 가장 먼저 1번 코너를 빠져 나왔다. 하지만 2번 코너를 지나 빽스트레이트 구간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 정회원이 다시 선두로 나서면 경기를 리드했다.

그 사이 치열한 경합 속에 3번 코너에서 김종겸이 앞선 서주원의 경주차와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경주차 데미지를 입은 서주원은 정상적인 주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코스를 벗어나며 리타이어했다.

김종겸 역시 사고 여파로 경주차 데미지를 입었으나 계속 주행을 이어간 후 1랩 마치고 그대로 피트로 들어가 경주차를 정비한 후 다시 코스에 복귀해 경기를 재개했다.

오프닝 랩 결과 정회원이 경기를 리드한 가운데 장현진, 김중군이 그 뒤를 추격하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고, 그 뒤로 이재우, 안재모, 연정훈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경기는 큰 변화없이 진행됐으며, 경기 리더로 나선 정회원은 2위권과 조금씩 거리를 벌린 결과 여유롭게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시상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담한 상황에서도 선전을 펼친 장현진이 김중군의 압박을 이겨내고 2위를 차지해 시즌 세 번째로 시상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중군은 장현진의 벽에 막혀 3위를 차지해 시상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김중군은 올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으며, 서한-퍼플 레드팀 첫 더블 포디움 달성에 일조했다.

그 뒤로 이재우, 안재모, 김종겸, 연정훈 순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ASA GT1 클래스 4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한 장현진이 19점을 추가해 77점으로 김종겸을 밀어내고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시즌 챔피언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경기 초반 서주원과 추돌로 인해 경주차 데미지를 입은 김종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6위를 기록, 10점을 추가해 70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시즌 첫 승을 폴-투 피니쉬로 장식한 정회원은 29점을 추가해 57점으로 단숨에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종합 3위에 랭크돼 있던 서주원은 2점 추가에 그치며 54점으로 종합 4위로 밀려났다.

그 뒤로 이재우(49점), 김중군(47점), 안재모(37점), 연정훈(21점) 순으로 시즌 중반전 경기가 마무리됐다.

시즌 팀 부문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팀이 29점을 추가해 147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더블 포디움 달성으로 45점을 추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팀이 104점으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을 밀어내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9점 획득에 그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은 89점으로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쉐보레 레이싱팀이 24점을 추가해 76점으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을 지나 후반전 첫 번째 경기로 펼쳐질 ASA GT1 클래스 5라운드 경기는 오는 8월 12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될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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