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현지에서 공수한 효모·일반 맥주 3배 수준 몰트 사용
   
▲ 2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서빙고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홈플러스는 지역맥주 4탄으로 '서빙고 맥주'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빙고 맥주'는 '해운대 맥주'를 선보인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신상품이다.
 
벨기에 트라피스트 맥주의 대표격인 베스트말레 수도원의 '트리펠 에일' 스타일을 구현, 국산맥주 중 가장 높은 8.5% 알코올 함량과 과일향이 특징이다. 벨기에 현지에서 공수한 효모·일반 맥주의 3배 수준의 몰트를 사용했다.
 
홈플러스는 '서빙고 맥주'에 대해 이름은 조선시대 금보다 귀하다는 얼음을 나눴던 서빙고처럼 그간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최상의 맥주를 나눈다는 취지에서 따왔으며, 직접 만든 얼음사탕으로 향미를 더하는 제조과정 역시 서빙고의 일면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맥주보다 높은 알코올 도수와 묵직한 맛 때문에 와인처럼 음미하면서 마셔야 하며, 실제 벨기에 현지에서는 와인잔과 같이 목이 길고 둥근 모양의 전용 잔으로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 및 홍보활동을 통해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를 비롯한 중소맥주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건우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라거 일변도이던 국산맥주 시장에서 수제 에일맥주 형태로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지역맥주들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산맥주 성장 지원과 고객 취향 맞춤 차원에서 중소맥주회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속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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