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아이스크림·맥주 매출 증가…컵라면·즉석 커피 등은 감소
   
▲ 서울 등촌동 365플러스 강서사옥점에서 모델이 컵 얼음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열대야가 편의점의 야간 판매실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일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365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야간(밤 10시~익일 새벽 4시)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7% 늘어났다.
 
봉지얼음의 경우 매출이 전월 대비 46.2% 늘어났으며, 컵 얼음도 11.8% 증가했다.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의 경우는 전월 대비 7.1% 상승했다. 이 가운데 팥빙수 제품군은 전월 대비 138.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주와 탄산음료는 전월 대비 각각 19.1%·7.5% 증가했고, 화장지 등 제지류는 240.6% 늘어났다.
 
반면 즉석 커피·컵라면·어묵·냉동만두 등 '뜨거운' 상품과 위스키의 매출은 하락했다.
 
이상도 홈플러스 365 상품팀장은 "밤 늦게까지 부쩍 높아진 기온에 잠을 설친 고객들이 인근 편의점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한 상품들을 구매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365플러스의 야간 판매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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