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보조지표3 22.6%
   
▲ 지난 5월 31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 기업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청년층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이 악화되고 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은 올해 7월 고용보조지표3이 2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보조지표3은 올해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대비 청년층 공식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체감실업률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월(0.1%p 감소)을 제외하면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0.6∼1.8%p 증가했다.

실업률 통계만 보면 청년 실업이 개선되는 것 같지만, 실제 체감은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년층 안에서 작년보다 대체로 고용보조지표3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이 그만큼 작년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국제노동기구(ILO)가 마련한 국제기준에 따른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는 중이다. 고용보조지표는 실제로 구직을 하고 있지만, 실업률에는 집계돼지 않는 잠재구직자까지 포함한 고용 관련 통계다.

이 가운데 '체감실업률'로 받아들여지는 고용보조지표3은 경제활동인구·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 대비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실업자·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의 비율을 말한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실업자는 조사대상 기간 전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경우를 말한다. 

실업률 통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경우·시험을 앞둔 공무원 시험 준비생 등이 포함되지 않아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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