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AIA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이 17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877억원)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 AIA타워 전경/사진=AIA생명 제공


올해 2분기에만 당기순이익 9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월 차태진 대표 부임 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보험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투자영업수익도 37% 증가했다. 올 상반기 초회보험료는 1363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542억5400만원)보다 2.5배 늘었다.

이러한 성과에는 차 대표의 '정도경영' 원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AIA생명의 설명이다. 

차 대표는 올해 AIA생명의 국내 시장진출 30주년을 맞이해 고객 중심 서비스와 관련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AIA생명은 올해 내 인공지능 콜센터인 AIA ON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 고객서비스 상담사가 학습한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과 대화를 진행해 계약정보를 확인하고 계약을 확정하는 음성서비스는 업계 최초다. 

또한 AIA생명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AIA생명은 IT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전통적 형태의 단일서버시스템이나 가상서버 시스템 운영의 형태에서 한 단계 진보시켜, 금융업계 최초로 지능형 클라우드 전용 인프라 시스템을 올해 9월까지 구축 예정이다. 

아울러 AIA생명은 과학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바이탈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AIA바이탈리티는 고객 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행동패턴을 간편히 확인하고, 고객 스스로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AIA생명은 현재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연내 일반인 대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여러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공동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해준 결과 수익이 향상되는 등 오늘과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AIA생명은 외국계 중형 생명보험사로서 고객들을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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