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진행한 '웰컴휴가' 공식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위메프는 슈퍼우먼 방지를 위한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신규 입사자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웰컴휴가'를 공식화하고, 난임 치료 지원 및 전염병이나 상해로 인해 간호가 필요한 자녀를 위한 특별 유급휴가 등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입사자들에게는 입사직후부터 다음해 말까지 사용 가능한 11일의 '웰컴휴가'가 공식적으로 주어진다. '웰컴휴가'는 입사 첫해에 사용 가능한 연차 휴가가 없거나, 이듬해 발생 연차를 차감해 쓰도록 규정된 현행법에 착안해, 새로 합류한 직원들도 적정한 휴식을 보상 받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내부 테스트로 진행해왔던 제도다.

위메프는 또한 지난 1일부로 출산을 앞두거나, 육아를 병행 중인 여성 비율이 높은 회사의 고용 특성에 기인한 별도 지원책도 추가했다. 난임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직원들에게 정부 지원 횟수(기본 3~4회) 이내에는 개인 부담액을 전액 지원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 정부 지원 금액 수준으로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 위메프 '워라벨 지원제도'/사진=위메프


아울러 난임 시술에 필요한 별도의 연간 유급 휴가 5일을 부여하고, 난임 진단서를 제출한 여성 임직원은 최대 3개월 간 휴직이 가능하다.

임직원들의 자녀가 식중독·콜레라·수족구 등 전염성 질환 및 상해로 인해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원이 어려운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자녀 간호를 위한 특별 유급휴가도 제공한다.

천준범 위메프 경영지원센터장은 "위메프의 이번 지원책은 회사의 견실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발맞춰 최고 수준의 복지와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위메프는 앞으로도 직원 개개인의 복지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도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온-오프라인 설문 등을 통해 청취, 이를 도입하는 'WWW(What We Want)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취합된 의견 중 직원식당 신설·심야귀가 안심지원 서비스 개선·패밀리데이 도입 등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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