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다 520개 박힌 10억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시계' 선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명품시계 박람회를 연다. 특히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520개 박힌 10억 6000만원대 스위스산 명품 시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판교점·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에서 '명품시계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 초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을 포함한 400여 점의 명품시계를 선보인다. 판매 가격으로 환산하면 총 60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박람회 기간에 '오데마 피게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아이비 투르비옹 스켈레톤' 및 '파네라이 루미노르 1950 PCYC 크로노 플라이백' 등 14개 브랜드의 50여 개 시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점별로는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오데마 피게 ▲브레게 ▲로저 드뷔 등 총 11개 브랜드가 압구정본점에, IWC·오메가·파네라이·블랑팡·태그 호이어 등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에 선보인다. 판교점 1층 중앙광장에는 IWC·오메가·예거 르쿨트르·파네라이 등의 특별 매장을 열어 브랜드의 역사와 신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오데마 피게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사진=현대백화점


오데마 피게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는 총 520개의 바게트 컷(길죽한 사각형)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시계 케이스 및 베젤에 총 6.6개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80개가 박혀있고, 시계판(다이아몬드 76개·4.85캐럿)과 시계줄(다이아몬드 364개·26.31캐럿)에도 440개의 다이아몬드(총 31.16캐럿)가 장식돼있다.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아이비 투르비옹 스켈레톤'은 시계 테두리와 숫자판에 총 2.63 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박혀있고, 시계 부품이 들여다보이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억원대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및 브랜드별로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워치&쥬얼리 바이어는 "수입시계는 소비침체에도 매년 15~20% 가량 신장하고 있다"며 "특히 9~10월은 브랜드별로 신상품을 선보이는데다 결혼을 앞둔 20~30대 고객의 명품시계 구매가 높기 때문에 대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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