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7월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은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실적은 감소했다.  

   
▲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표=금융감독원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4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4조 3261억원)에 비해 0.6%(907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까지 누적 기준으론 96조5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조7193억원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5989억원으로 88.8% 증가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ABS발행을 중심으로 5082억원(3.7%)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4건, 1조2736억원으로 전월(14건, 6747억원)대비 5989억원(88.8%)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10건, 1조1948억원으로 전월(5건, 4696억원)에 비해 154.4% 증가했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형 기업공개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는 4건, 788억원으로 전월(9건, 2051억원)에 비해 61.6%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3조1432억원으로 전월(13조6514억원) 대비 소폭 감소(3.7%)했다. 

일반회사채는 41건, 3조2530억원으로 전월(34건, 3조510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A등급 이상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BBB등급 이하 발행이 크게 증가(1881.8%)했다.

회사채 발행사 별로는 신한은행(1조1546억원), 하나은행(1조840억원), 신한카드(7800억원), 현대캐피탈(3700억원), 한국남부발전(2900억원), 현대오일뱅크(2800억원), GS파워(2500억원), 호텔롯데(2500억원) 등 순이다. 

금융채는 176건, 9조3547억원으로 전월대비 소폭(0.3%) 증가했다.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12조4935억원으로 전월(108조5503억원) 대비 3조9432억원(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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