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맥도날드 매장서 '불고기 버거' 먹은 초등학생 7명·교사 1명 등 8명 장염 증세 보여
   
▲ 맥도날드가 전국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다./사진=맥도날드코리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맥도날드 전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가 중단됐다.

맥도날드는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가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발병 원인을 찾기 위한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선제적 조치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판매중단 조치는 지난달 28일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전북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먹고 복통·설사·고열 등 장염 증세가 나타났다는 민원을 제기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들 중 한 명은 현재까지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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