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 목표 예판 70만대…첫날 절반 뛰어넘어
초반 열기 지속되면 00만대 이를 것으로 기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갤노트8)의 사전 예약 판매가 9일로 사흘째를 맞이했다. 갤노트8은 예판 시작일인 지난 7일에만 39만5000대가 팔려 나가며 흥행을 예고했다.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갤노트8)의 사전 예약 판매가 9일로 사흘째를 맞이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동통신업계 및 시장에서는 명불허전 ‘노트’ 시리즈의 위엄을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작인 갤노트7이 2주간 기록했던 예약 판매 기록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수치인데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갤노트7은 예판 기간인 지난해 8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38만대가 팔려 나갔다. 갤럭시S8은 초반 이틀 동안 55만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당초 갤노트8의 첫 달 예판 목표 실적은 70만대였다. 그러나 첫날 예판 실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유례없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예약 판매 기간은 8일로 전작 대비 짧지만 초반 열기가 계속된다면 사전 예약 물량이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흥행 청신호가 켜진 배경에는 갤노트8 자체가 가지는 높은 스펙이 자리한다. 갤노트8은 6.3인치의 대화면을 채택, 기존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화면 크기만큼 화질 역시 뛰어나다. 갤노트8은 밝기, 야외 시인성, 색 재현력 등에서 갤럭시S8, 기존 노트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뛰어 넘으며 최고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끌어 올렸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Excellent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밖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탑재한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한 단계 더 진화한 노트의 상징 ‘S펜’도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갤노트8 자체의 뛰어남 말고도 흥행 요소는 또 있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5일부터 선택 약정 요금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선택 약정 요금 할인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제도다. 

지금 당장 갤노트8을 사전 예약 하더라도 실제 개통 일자는 15일 이후인 만큼 모두 상향된 25%의 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실제 갤노트8 사전 예약자 90%는 선택 약정 할인으로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4개월 약정 기준 갤노트8의 총 요금 할인액은 19만7000원~66만원에 이른다. 

휴대전화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이 갤노트8 문의를 해 온다"며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과 맞물리면서 더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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