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추석 대비 251.5% 늘어...개인고객 증가로 가격할인 상품 크게 늘린 탓
   
▲ 이마트 한우선물세트./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올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가 가성비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에서는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어 주목된다. 

이마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 추석 같은 기간보다 251.5%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의 전체 세트상품 매출 신장율인 224.2%를 상회하는 수치로, 저가 세트의 대량구매가 주를 이루는 사전예약의 특성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판매 증가 배경으로 긴 연휴를 앞두고 개인고객들의 사전예약 이용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주효한 점을 꼽았다.

'사전예약 혜택=대량구매 혜택'이란 공식으로 기존 명절행사 시 'N+1'의 덤 물량 증정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한우세트의 경우, 이번 추석 사전예약행사에는 소량 구매고객에게도 혜택이 큰 가격할인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것이다.

지난 추석 2품목에 불과했던 가격할인(20% 이상) 대상 상품을 올 해의 경우 10품목으로 대폭 확대해, 30% 할인(행사카드 구매 시)을 적용한 '한우갈비1++등급 세트'의 경우 2~5만원대 상품들이 상위를 휩쓴 사전예약기간 판매순위에서도 5위에 올랐다.

한우세트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는 처음으로 이마트가 이번 사전예약행사에 선보인 '캐비어 세트'와 수산 대표혼합세트인 '제주 옥돔갈치세트'에 대한 문의와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17일부터 진행되는 추석 본 행사에도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여행계획으로 선물을 통해 인사를 대신하거나, 왕래가 뜸했던 가족이나 친지들을 모처럼 찾아가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여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25만평 초지에서 송아지를 6개월 이상 방목 사육하는 설성목장의 '피코크 설성목장 한우세트 1호'를 48만원에, 중량 500g과 당도 14brix 이상의 과수를 엄선한 '피코크 황제사과(12입 이내)'는 11만8000~12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산의 힘 활전복(1kg, 13~15미)'를 10만원에, '심마니혼 재배이력 더덕(1.5kg)'을 10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마케팅팀 최훈학 팀장은 "사전예약 기간 개인 고객들의 구매가 발생하면서 한우세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세트의 움직임이 예년보다 조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본 행사에도 보내시는 분과 받는 분 모두 만족하실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급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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