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2분기 가계 의료비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 최종소비지출에서 국내 의료보건 항목은 10조39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4.8% 증가했다.

의료보건비 지출은 가계가 부담한 병원비로, 건강보험 급여액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 등을 의미한다.

의료보건 지출은 지난 10년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2007년 2분기 5조2384억원에서 91.6%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보면 5년 전인 2012년에는 7조2822억원, 2015년엔 8조4098억원, 2016년엔 9조3569억원이다.

가계 교육비 지출은 감소 추세다. 저출산으로 자녀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교육비 지출은 2분기 8조9154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5% 줄었다.

의류 및 신발 지출은 2분기에 9조419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8% 감소했다.

통신비는 2분기 6조382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7% 늘었다. 통신비는 2009년 3분기(5조9592억원)부터는 의료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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