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분야 육성,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산업은행의 '이동걸호(號)'가 새롭게 닻을 올렸다.

   
▲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신임 회장./사진제공=산업은행

이동걸 신임 회장은 1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경제와 대상기업에 최선이 되는 판단 기준과 엄정한 원칙하에 투명한 절차에 의해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성장 분야의 육성,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정부의 국정과제가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KDB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직원 앞 인재양성, 손익 및 리스크관리, 원활한 소통,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겠다는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64) 동국대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이 신임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냈다.

금융위는 이 신임 회장에 대해 "경제‧금융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