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장·부동산 매각 등 경영효율 향상 위한 구조개선 작업 진행
   
▲ 이마트 CI/사진=이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현재 이마트가 처해있는 상황이 나쁘다"면서 "내년에도 신규 출점은 없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공동발표'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중국 사업은 상품 수출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적자 점포 정리 등 비효율 점포 개선에 힘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반목관계에 있던 골목상권과 만나 대형마트 규제 등에 대해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일수 확대 등 규제 강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 5년간 주말 의무휴무제를 시해했지만 실제로는 대형마트와 골목상인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았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하남점 잔여부지·평택 소사벌 부지·시흥 은계지구 부지·이마트 부평점 등을 매각했다.

또한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대구점·대전점 등 3개점의 이마트 소유 부동산 등 관련 자산을 일괄매각하는 등 경영효율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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