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군 마트에 공급되는 식품에서 머리카락, 비닐, 애벌레, 도마뱀 사체 등 인체에 해로운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의원(자유한국당)이 국군복지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군 마트 공급 식품에서 89건의 이물질이 나왔다.

머리카락, 비닐, 닭털, 애벌레, 도마뱀 사체, 진딧물, 너트, 나사 등 이물질의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물질 발견 건수는 2013년 16건, 2014년 17건, 2015년 21건, 2016년 22건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도 9월까지 13건이 발견됐다.

군의 미흡한 대처로 군 마트 공급 식품에서 이물질 발견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학용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물질 발견 건수가 매년 늘어나는 것은 군의 불량업체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 때문"이라며 "군에 공급되는 식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불량업체에 대한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