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발표에 안도...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 정해 실천
   
▲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사진=옥션 캡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등 생리대·기저귀 제조업체들은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시중 생리대와 기저귀가 안전하다'는 발표에 대해 "그간의 우려와 오해가 해소되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업체들은 이날 식약처에서 "조사 대상 생리대와 기저귀 모두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라 발표한 것과 관련 "그 동안 믿고 기다려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안전성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VOC(휘발성유기화합물)의 경우에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안전성에 관계 없이 검출 여부에 대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식약처 발표에서 나타난 VOC 수치는 일반적인 관리 기준보다 현격히 낮아 위해성과 연계하기 어렵다"며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업들도 명확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관련 법에 의한 안전과 품질 기준을 준수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켜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 '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생리대부터 준용해 적용함으로써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업체들은 "기업에서도 이번 식약처의 조사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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