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이태원 등 뿐 아니라 쇼핑몰서 가족들 즐기는 할로윈 축제
   
▲ 신세계의 스타필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전점에서 할로윈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통·식품업체들이 관련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말일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집에 가서 초콜릿이나 사탕 등을 받아오는 미국의 전통 축제이다.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홍대나 이태원 등에서 할로윈데이가 활성화된 이후 최근에는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유통·식품·주류 업체 등은 할로윈데이를 맞아 막바지 대복을 잡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할로윈데이 약 한달 전 부터 할로윈 축제를 시작했다. 롯데월드의 할로윈 축제는 특정 연령대가 아닌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할로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롯데월드타워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10월 한 달간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팝 아티스트 듀오인 '크랙 앤 칼'과 협업한 프로젝트 전시를 롯데월드타워 주변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총 3회(1시, 3시, 5시)에 걸쳐 라인프렌즈 브라운 인형이 롯데월드몰 곳곳에 출몰하며, 할로윈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최상부에 위치한 호텔롯데의 럭셔리급 호텔인 '시그니엘서울'에서도 '할로윈 패키지'를 내놨다. 가격은 50~60만원대이다. 이중 이날 오후 6시부터 29일 새벽 2시까지는 시그니엘서울 샴페인바 '바81'에서 할로윈을 만끽할 수 있는 '할로윈 스페셜 나이트'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서도 오는 31일 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등 전 점에서 할로윈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할로윈 행사는 비싼 테마파크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쇼핑몰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누구나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익살스럽고 귀여운 분위기의 포토존,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관련 용품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먼저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활짝 웃고 있는 할로윈 호박을 주제로 한 할로윈 콘셉트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포토존에서는 SNS 포토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남점과 고양점 각 매장의 1층 중앙 아트리움에 할로윈을 상징하는 '잭오랜턴'으로 재미있게 꾸며진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한 행사 기간 내 주말마다 스타필드 전 점에서 할로윈 타투 페인팅이 진행된다. 
 
스타필드의 다양한 F&B 매장, 패션 브랜드, 파티용품 매장 등도 할로윈 관련 메뉴를 선보이거나 상품을 구성하는 등 행사에 동참한다.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 이창승 팀장은 "스타필드 매장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를 담고, 고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할로윈 상품을 한 가득 구성했다"며 "스타필드에 오셔서 가을의 특별한 기념일로 자리 잡은 할로윈을 친구, 가족들과 신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품업체에서는 KFC가 오는 31일까지 '할로윈팩'을 9900원에 한정 판매하며 bhc치킨도 할로윈 파티에 어울리는 치킨 메뉴로 '뿌링클'과 '맛초킹'을 추천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에서도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더해줄 유령 케이크와 스크림 빵 등을 한정 제품을 내놨다. 맥주 브랜드 밀러도 서울 이태원 해밀톤 호텔에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색 할로윈 파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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