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국제공항 신터미널에 330평 규모 면세점 운영...총 115개 브랜드 입점
   
▲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다음달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으로 동남아 시장의 공략이 더욱 견고해 졌으며, 지난 6월 오픈한 태국 시내면세점과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다낭공항을 포함해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에서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며 해외 플랫폼을 넓혀나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진출은 국내 업계 최초로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다낭국제공항 신 터미널에 자리 잡고 있다.  

다낭국제공항은 1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270㎡ 규모의 1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순차적 오픈을 거쳐 다음달 1일 그랜드 오픈한다.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의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향후 국산 브랜드 유치 확대와 롯데면세점 만의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다음달 10일 다낭에서 열리는 제 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추어 그랜드 오픈을 추진해 왔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신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향후 베트남 내 주요 지역으로의 확장을 검토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브랜드를 더욱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향후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가지고 있으며,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감안해 향후 다낭 시내점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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